내용 : 최근 미국에서 돼지유행성설사병(PRRS)의 변이균주로 보이는 새로운 돼지질병인 모돈유산폐사증후군이 발생해 양돈농가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종돈 수입시 각별한 주의와 함께 검역강화가 요구되고 있다.수의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아이오와주를 비롯, 일리노이즈, 콜로라도,미조리, 네브라스카, 사우스캐롤리나, 미네소타 등 일부 주에서 새로운 돼지질병인 ‘돼지모돈유산폐사증후군’이 발생해 농가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으로부터 종돈을 수입해야 할 경우 이 지역산 종돈은 가능한 구입하지 않는 등 농가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이 질병의 특징은 발생초기에는 PRRS 증세를 보인다는 것. 임상증상은 임신돈이 1~2일동안 사료를 먹지 않거나 40~41도의 고열증세를 보인다는 것.또 임신 1~2주 이내에 5~50%의 유산과 1~5주 이내에 5~10% 모돈 폐사, 이유전 폐사율과 자돈의 폐사율이 증가한다는 것이다.이처럼 농가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데도 이 질병에 대한 원인체는 아직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수의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 질병은 아직 국내에서 발생했다는 보고가 없는만큼 철저한 검역을 통해 유입방지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특히 과거 오제스키병이 종돈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유입됐고 가금티푸스 역시 수입계군을 통해 유입된 점을 교훈삼아 철저한 검역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신상돈 기자>발행일 : 97년 12월 1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