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닭 마렉병이 백신을 접종했는데도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다 발생일령마저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농촌진흥청은 닭 마렉병 발생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방역기관에 따르면 닭 마렉병은 1일령에 백신을 접종하고 있어 그동안은큰 피해가 없었지만 최근에는 백신을 접종한 닭에서도 발생하고 있으며 산란을 하고 있는 큰 닭에서도 발생해 농가피해가 크다는 것이다.실제로 올들어 10월까지 수의과학연구소가 검색한 마렉병 검색건수도 47건으로 95년의 15건, 96년의 8건에 비해 3~6배정도 크게 늘어 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일령별로도 15~30주령 사이에 발생한 것이 전체중 61.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닭 마렉병은 전파가 빠른 닭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간장이나 비장, 신장 등의 장기에 종양을 일으키는 것으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닭에서 발생할 경우 25~60%가 죽게되는 무서운 질병이다.수의연은 이에 따라 부화장에서 부화 1일령에 백신을 접종하되 제조회사의권장사용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면역이 형성되기전인 3주령이전에 조기 감염될 경우 발병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조기감염에 주의할것을 당부했다. 또 계사내의 먼지나 닭비듬, 깃털 등에 의해 전파되므로 오염된 양계장에서는 입추이전에 육추사를 철저히 소독한후 병아리를 입추시키고 3주령까지는 큰닭과 완전 격리사육해 달라고 밝혔다.발행일 : 97년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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