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돈육수출을 중단하는 업체가 갈수록 늘고 있다.돈육수출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지육 kg당 5백엔 이상을 유지하던 일본의 돈가가 최근 출하량 증가와 소비부진의 영향으로 내림세로 반전, 3백엔대로 급락한데다 일본내 돈육재고량마저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것.이에 따라 최근 일본의 수입상사들은 되도록 자국산 돈육을 이용하고 있으며 수입을 하더라도 저가구매가 가능한 물량만 선별 수입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의 대일 수출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중단 사례가 속출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올들어 수출실적이 있는 60개의 업체 가운데 지난달 수출중단업체는 25개로 전월(22개)보다 10%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해말(16개)보다 무려 50%이상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돈육수출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악화된 대일 돈육수출 여건은 내년 초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업체들의 수출중단 사태가 계속될전망”이라며 “업체 스스로 이러한 사태 해결능력이 없는 만큼 정책자금지원 등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발행일 : 97년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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