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 염류농도 높거나 수분 부족하우스내 일산화탄소 많아도 발생수출용 가지에 석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민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석과는 수출용으로 재배하는 가지가 꽃이 핀 후 정상적으로 발육하지 못하고 열매의 커지는 속도가 매우 늦어지며 심한 경우 과실의 형태로 굳어버리는 증상이다.전북농업기술원은 시설재배 초기의 저온으로 인해 꽃가루 발아 및 성장이 불량해 완전한 수정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 석과가 많이 발생한다고 밝혔다.실제로 임실지역에서 가지를 재배하는 모 농가의 가지 포장에서 석과 및 곡과가 발생, 생산량이 20%∼30% 정도 줄어드는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대부분 수출용 가지에서 매년 평균 10%정도 석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기술원은 밝히고 있어 시설하우스내의 온도관리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석과는 토양의 염류농도가 높거나 수분이 부족한 경우 동화양분의 생성이 나빠져 정상 꽃이라 해도 석과로 발전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하우스내 일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서 가스 장해를 받으면 동화생성량이 적어지면서 발생한다.또 일조가 부족한 경우나 과도한 잎 제거로 동화양분이 갑자기 부족하면 떨어지는 꽃이 많아지고 과실성장 불량 등이 일어나며 기형과와 석과가 증가하게 된다.따라서 석과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저온이나 기상 불량으로 꽃가루의 발아 및 신장이 불량해 수정이 이뤄지지 못할 경우에는 호르몬을 처리해 단위 결실을 유도하고 토마토톤을 100배액 기준으로 꽃에 2일 간격으로 살포한다. 또 광합성량이 많도록 정지 적엽을 적절히 하는 한편 질소, 인산, 칼리 등의 비료와 수분을 일정하게 공급해 흡수를 증대시켜야 한다.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식물체내의 영양상태를 충실히 해 주어 과실의 비대와 꽃눈 분화 발육, 결실이 원만히 이뤄지도록 하고 영양생장과 생식생장과의 균형을 유지해 줄 것을 아울러 당부했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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