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장·핵발전소 추방 범고창군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대규모 집회를 개최, 핵폐기장 저지 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13일, 범고창군민대책위 대규모 집회핵폐기장·핵발전소추방 범고창군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정길진, 고석원)는 지난 13일 고창군청 앞 관통로에서 핵폐기장 백지화와 핵발전소 추방을 위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이날 집회는 정균환 국회의원과 이강수 고창군수, 정길진·고석원 도의원, 성호익 군의회의장, 한농연고창군연합회, 고창군농민회, 이장단협의회 등 각계에서 참여해 핵폐기장 유치 결사 반대를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특히 이날 집회에는 핵폐기장 후보지로 지정된 울진과 영덕, 영광지역의 핵대위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여, 4개 지역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고 연대투쟁하기로 했다.이날 집회에서 정균환 의원은 “고창지역은 지반이 약하고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곳이며 특히 서해안 지역은 수심이 낮아 핵폐기물의 운송수단인 해상교통 여건이 맞지 않아 핵폐기장 후보지로는 적지가 아니다”고 강조하고 “세계적으로 원자력발전소가 없어지는 추세며 고창 지역에 핵폐기장 유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핵대위는 이날 한전고창지점까지 거리 행진을 펼치고 산자부, 한수원, 유치위의 화형식을 개최한 후 자진 해산했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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