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도농가 20~30년 농사 노하우 모아 최고급 쌀 만든다”지역 선도농가들이 모여 친환경농업으로 고품질 쌀을 생산,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어 다른 농가의 귀감이 되고 있다.김제시 봉남면 16농가는 지난해 ‘오리알터 쌀작목반’을 구성, 3만여평에서 친환경쌀을 재배한데 이어 올해는 32농가 12만평으로 규모를 늘렸다. 이들은 이 지역에서 20년∼30년 동안 농사를 지어온 손꼽히는 선도농가. 키토산과 목초액에 각각 농약을 혼용해 사용하고 있어 기존 쌀 재배 때보다 농약을 50% 절감할 수 있음은 물론 비료 또한 30%∼40% 줄일 수 있어 환경을 살리고 소득도 높이면서 동시에 농산물의 안전성도 추구하고 있다.이 작목반에서는 구수한 맛과 향, 윤기가 뛰어난 추청벼 한 품종만을 고집, 소비자들의 인식을 새롭게 전환한다는 계획이다.이들은 현장교육에 중점을 두고 작목반원 전 포장에 대해 벼의 생육상태, 과비억제주입 등을 스스로 점검하고 관찰해 튼튼한 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만약 쓰러진 벼가 발생하면 상품에서 배제함은 물론 3년 연속 쓰러진 벼가 나타난 농가에 대해서는 자동으로 탈퇴해야 하는 삼진 아웃제를 시행, 스스로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고품질 쌀은 ‘오리알터참메뚜기쌀’이란 상표를 달고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 등으로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있다. 이들은 유통과정에서 제품이상이 발생하면 즉시 반품 및 교환해주는 리콜제를 시행, 소비자들의 신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이창호 반장은 “농촌도 개혁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뭉쳤기 때문에 잘 될 것으로 믿고 저농약농업이 밑거름이 돼 앞으로 유기농업으로 발전시켜 국민 건강을 지킴은 물론 환경오염도 예방할 수 있는 농업 가치를 향상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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