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총장 공개 사과를”전농·의성군농민회 성명, 전여농전북연합도 규탄의성군농민회(회장 신택주) 황재윤(36) 문화선전부장이 14일 열린 전국 농민대회 시위도중 깨진 유리병에 왼쪽 눈을 맞아 실명위기에 처해 있다.황씨는 이날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시위장면을 촬영하던 중 경찰이 던진 유리병 파편에 안구를 심하게 다쳤다는 것. 이에 전농과 의성군농민회는 즉각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경찰청장의 공개사과 △경찰 1003부대 과잉진압 지휘관 공개사과 및 사법처리 △황재윤 씨의 수술비 일체 책임과 실명으로 이어질 경우 이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했다.이윤구 전농경북도연맹 정책부장은 “오는 22일 의성에서 대규모 규탄집회를 시작으로 대정부 투쟁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농민 모두가 경찰이 던진 유리조각에 실명이 되더라도 농업을 몰락의 길로 몰아낸 책임자를 처벌하고 이 나라의 농업을 살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여성농민회전북연합(회장 김금엽)은 15일 성명을 내고 경찰 과잉진압을 규탄했다. <양민철·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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