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소비자 조사결과 구입 경험 42%, 브랜드 인지도 60% 그쳐전북지역 쌀의 판매를 확대하고, 제값을 받기 위해서는 한 차원 높은 고품질 쌀 생산과 지속적인 홍보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전북도가 5개 팀을 구성해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과 인천, 수원, 성남, 안양, 고양, 부천 등 수도권 쌀 판매점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전북쌀 제값 받기를 위한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북 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가 낮아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양곡상의 경우 50개 점포 중 전북쌀 취급업소는 31개소인 60%에 그쳤으며 19개 업소는 미질이 낮다는 소비자의 고정 관념 등으로 인해 전북쌀을 외면하고 있어 여전히 경기 이천쌀이나 강원 철원쌀 등에 뒤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들도 전북쌀 구입경험은 전체 응답자 237명중 43%에 불과했으며 전북지역에서 생산한 쌀 브랜드에 대해서도 160명중 60%정도만이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쌀 평균 판매가격에서는 20kg 1포대에 전북쌀은 4만4900원에 불과, 경기쌀 5만2700원, 강원쌀 5만2000원 등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전북도는 전북쌀 판매 및 가격경쟁력 향상을 위해 브랜드별 품종이 동일하도록 고품질 품종재배 확대와 품종별 보관 가공유통은 물론 RPC의 인센티브제 도입, 포장지 고급화로 고품질 쌀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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