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연합회 9대 신임 임원들이 인사하기 위해 단상 앞에 도열하고 있다.

☞ “농림부 예산 10% 확보 꼭 관철”한농연전북도연합회 제8·9대 회장단 및 감사 이·취임식이 17일 전북농업인회관 대회의실에서 서정의 한농연중앙연합회장을 비롯 김인호 한여농중앙연합회장, 본보 엄홍우 사장, 역대 전북도연합회장, 한계수 행정부지사, 김영근 도의회산업경제위원장, 류근남·이충국 도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임선택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수입개방과 자유무역으로 내몰면서도 농업 선진국이 시행해 왔던 농가소득을 안정시키는 보조금 정책을 외면한 것이 우리 농가경제를 악성부채로 내몰리게 한 원인”이라며 “농림부 예산을 국가 예산대비 10% 이상으로 확대시켜야 함은 물론이고 농어촌특별세의 사업기간 연장 및 운영방안 혁신과 현행 예산과는 별도로 새로운 투융자 정책을 새 농정 틀로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정의 한농연중앙연합회장은 격려사에서 “오는 2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이 국회비준을 앞두고 있고, DDA농업협상의 세부원칙 확정 등 올 한해는 우리 농업과 한농연 조직이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 농업의 발전과 농민생존권을 보장받기 위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정신을 재무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강현욱 도지사(한계수 행정부지사 대독)는 축사에서 “생명산업인 농업을 살리지 않고서는 안된다는 신념은 확실하다”며 “우리는 하면 된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강한경제 풍요로운 전북건설’의 역군이 돼 살기 좋은 농촌을 가꾸어 나가는데 다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욱 직전회장은 이임사에서 “신임 집행부가 더욱 성숙하고 빛나는 단체로 거듭 나 전북농업을 이끌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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