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폭설로 정읍시 담곡면 김홍석(43)씨의 비닐하우스 2000여평이 무너져 시설감자 등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다.

전북도내 전역에 지난 3일부터 폭설과 한파가 계속돼 양식중인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고, 농업시설물이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6일 현재 도내 폭설 및 한파 피해는 수산분야 74억원 등 1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과 부안에서는 37개 양식장에서 숭어와 농어, 갯벌장어 등 모두 660여만 마리가 동사했다. 정읍에서는 시설감자와 시설포도 등 1.2ha가 동사했고 정읍과 순창, 김제, 임실, 부안 등 116농가 7.4ha의 비닐하우스가 무너졌다.또 장수와 임실, 순창에서는 인삼시설 2ha가 무너졌고, 순창군에서는 버섯재배사 40평이 파손됐다. 임실과 순창, 군산에서는 7개동의 축사 등 1300평의 시설물이 피해를 입었다. 전북도는 앞으로도 피해가 더욱 늘 것으로 전망하고, 농업시설물 복구와 배수로 정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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