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올해 온실설치공사 시공능력 평가결과 상위업체는 큰 변화가 없으나 중,하위업체는 이른바 ‘물갈이’가 상당부분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업체간 양극화 조짐, 즉 차별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시공능력 평가를 받은 업체수도 최근 온실설치업체들의 어려운 경영을 반영하듯 지난해 1백30개업체에서 90개업체로 줄어든데다 점수가 50점이상인 가군업체가 19개, 30∼49점을 받은 업체인 나군은 29개, 29점이하 업체인 다군은 25개로 가군업체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반면 나머지 나군, 다군업체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즉 올해 평가결과 가군과 같은 평점인 지난해 1군 업체가 40개이었으나 올해는 19개업체로 절반을 약간밑도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는 경기침체, 시설원예정책의 변화 등 대외적 여건변화로 일부업체들이 시공실적과 연구개발투자, 기사, 기능사 등 기술자 보유현황 등의 평점이 지난해보다 낮게 평가된 것이 주된 요인이었다.또한 지난해 5대상위업체가 원예공업, 동양기전, 상농기업, 우창온실건설(주), 대동공업(주)이었으나 올해는 원예공업, 우창온실건설(주), 상농기업, 동양기전, 신일건설로 지난해 16위를 차지한 신일건설의 급부상이 눈에띄지만 큰 변동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중, 하위업체의 경우 30여업체들이 탈락되고 신규로 26개업체들이 새로 진입하는 등 두드러진 변화조짐을보였다.이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가 시공실적이 지난해 20점에서 30점으로 상향 조정되는등 현장 중심으로 강화되고 연구개발, 투자 항목도 기존 3점에서 10점으로 대폭 상향 조정된는 등 새로운 평가방법에 제대로 적응되지 않고 IMF영향으로 작년 연말부터 현재까지의 시공실적 부진,이에따른 경영악화로 연구개발 축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지난해보다 낮은 평가를 보인 것으로 관측했다.이들은 그러나 5대 상위업체들 중 원에공업을 제외하고 연구개발 평점이10점만점에서 0점이거나 1점인점을 중시, 과감한 연구개발과 투자만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지름길 이라고 당부했다.발행일 : 98년 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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