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수 보궐선거를 위한 첫 합동연설회가 지난 10일 장수 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민주 이경해, 무소속 최용득·장재영 후보 합동 연설회장수군수 보궐선거를 위한 첫 합동연설회가 지난 10일 장수 공설운동장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민주당 이경해 후보와 무소속 최용득·장재영 후보는 지역농업 발전 방안 등을 제시하며 기세 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민주당 이경해 후보는 “30여년을 오로지 농민운동을 위해 바쳐온 만큼 ‘대통령은 노무현, 군수는 이경해’를 밀어달라”며 “민간자본 1500억원이 투자되는 동양 최대의 양돈계열화사업을 추진, 3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주마 육성목장 활성화와 농가부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농업기술센터를 현장 지원체제로 개편하고, 유기농산물 생산단지 조성, 지역특산물에 대한 이미지 제고 등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무소속 최용득 후보는 “군민들에게 엄청난 걱정과 누를 끼쳐 석고대죄를 드리고 용서를 구한다”며 “농업발전을 군정의 최우선으로 삼아 200억원의 소득자금을 조성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최 후보는 또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생산·유통·가공·상품 개발과 홍보 판매를 적극 지원, 육성하고 쌀 보호를 위해 정부 논농업직불제와 별도로 논농업직불제를 시행하는 한편 경주마육성목장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승마장 건립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무소속 장재영 후보는 “장수군민들이 장수를 떠나지 않도록 농가소득을 최우선의 정책 목표로 삼겠다”며 “지역 특성을 활용, 부가가치를 창출해 행정과 농협, 기술센터가 생산에서 판매까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 후보는 농촌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특별교육조례’와 군민이 직접 예산편성에 참여하는 ‘군민참여조례안’을 만드는 한편 농가부채특별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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