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6월분 배합사료생산량 잠정치가 전달보다 오히려 늘어나 축산물 생산감소를 위한 정부의 종합대책이 실효를 거두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한국사료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분 배합사료생산량 잠정치는 총 1백20만8천여톤으로 전달에 비해 2만3천여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돈용사료의 생산량은 40만여톤으로 전달에 비해 2%, 양계용은 32만3천여톤으로 8%나증가했고, 정부가 중점적으로 감소대책을 시행하고 있는 낙농·비육우용 사료는 전달에 비해 각각 2천여톤씩밖에 감소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양계사료 증가세는 여름철 닭고기 성수기 때문으로 풀이되지만, 양돈의 경우 일시적인 출하두수 감소로 산지가격이 오르고 있는 시점을 틈타 농가들이 사육두수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젖소나 비육우 사육두수가 줄지 않고 있는 것은 원유생산 쿼터제에 대한 평가방법이 어떻게 바뀔지와 가격상승의 기대심리로분석된다”고 주장했다.이로 인해 축산물 ‘수급불안’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우려가 높다는 전망이다.발행일 : 98년 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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