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가격 폭락과 관련 전농전북도연맹은 12일 고추문제 해결을 위한 긴급 정책간담회를 갖고 정부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이날 전북도연맹은 최근 산지의 마른 고추 1근(600g)가격이 2500∼3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50%정도 낮다며 앞으로 고추 값이 더 떨어져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또 올해 도내 고추재배 면적이 1만1000여ha로 지난해보다 5%정도 늘어남은 물론 작황도 좋아 수확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수입고추 물량이 대폭 증가해 가격 폭락의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대책이 강구되지 않으면 고추 대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전북도연맹은 고추 정부수매 실시와 수입산 고추에 대한 규제조치, 자치단체·농협 등의 예산지원과 고추농가에 대한 저리자금 지원이나 상환연기 등을 촉구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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