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농기원 ‘벼농사 시비 실태’ 조사결과전북도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비료 시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시용량을 줄이겠다는 응답자가 많아 미질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최영근)이 도내 13개 시군 232농가를 대상으로 벼농사 시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야지에서는 밑거름, 새끼칠거름, 이삭거름 등을 모두 합해 300평당 14.8kg(성분량)을 시용해 중간지 13.2kg, 산간지 12.7kg에 비해 1.6kg∼2.1kg을 더 주고 있으나, 지난해에 비해서는 평야지 16.9%, 중간지 13.8%, 산간지 12.3%가 각각 준 것으로 조사됐다.또 연령별로는 40세 미만이 질소 시용을 지난해보다 16% 줄였으나 40세 이상은 14.9%에 불과해 젊은층이 미질 향상에 더 적극적이었다. 경영규모별로는 1ha 미만의 소농보다 5ha 이상 대농이 비료를 적게 주고 임차농 보다 자작농이 비료를 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전체 시비량은 지난해 대비 300평당 2.5kg 정도가 줄었으며 밑거름은 8.1%, 새끼칠거름은 27.1%나 줄어 기존의 질소 21%, 인산 17%, 가리 17% 또는 17-21-17복합비료에서 신종 저인산 복합비료(21-9-16)시용이 늘면서 새끼칠 거름을 생략하는 농가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비료를 줄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70.9%가 미질 향상을 위해서라고 답했으며 벼가 쓰러질 우려가 있어 적게 준다는 농가도 27.5%나 됐다. 익산=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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