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강원도농업경영인연합회, 전농강원도연맹, 강원도농촌지도자연합회, 강원도여성농업인연합회 등 강원도지역 7개 농업인단체 대표로 구성된 ‘농축산물 가격보장과 농가부채 해결을 위한 강원도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농협강원지역본부 상황실에서 농·축협 대표들과 농가부채 해결을 위한간담회를 가졌다.대책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갚지 못한 대출금 이자만 납부하면 재대출이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해줄 것과 상호금융대출이자의 삭감과 원금상환 유예조치를 건의했으며 정부와 농협의 6조원 가량의 상환유예조치에 대한 현장의 실태파악을 통해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대책위는 또한 “농민은 경제위기로 농산물가격은 내리고 생산비는 올라파산직전인데 농협과 축협은 농민지원보다는 무리한 고정자산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며 “협동조합도 농민과 고통을 같이할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금년으로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이 끝나는데 지금부터는 시설자금이 아니라 경영비 중심으로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이정복 농협 신용부본부장은 “영농조합 14곳과 2천9백억원에대한 26만건의 실태파악을 진행중이며 적색거래자와 신용불량자가 아니면상환유예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농민과 협동조합은 공동운명체라는 인식을 같이하고 농촌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다짐했다.<춘천=백종운 기자>발행일 : 98년 6월 18일
백종운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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