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상품성이 떨어지거나 파지상품의 경우 대부분 출하하지 못한채 버려지게된다. 배를 30년 가까이 생산해온 이선호씨(54·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역시 처음에는 파지 상품을 땅에 묻는 등 그대로 버리고 말았지만, 5년여전부터 파지배를 이용, 배잼을 개발해 아이디어 상품개발에 앞장서고 있다.옛부터 배는 기관지, 천식 등에 효과가 뛰어나고 쇠고기를 먹은 후 소화제대용으로 많이 애용해오던 것에 착안해 상품화에 나서게 된 것. 뿐만 아니라 겨울에는 인절미 등을 꿀대신 찍어 먹을 수 있고, 여름에는 시원한 얼음물에 타마셔도 좋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이씨는 “완전 무공해 제품이라 한 번 먹어본 소비자는 꼭 다시 찾는다”며“가정에서 직접 생산하는 제품이라 무엇보다 안전성은 자신할 수 있다”고.이씨는 또 “누구나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버리는 농산물을 얼마든지 상품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배잼은 배 외에 다른 재료는 절대 넣지 않고 강한 불에 푹 삶은 후 물기를짜고, 이 물을 다시 조아질 때까지 고아 설탕과 시럽 등을 섞어 만든다. 처음에는 가정에서 사용할 정도로만 만들었으나, 이씨 집을 오가던 지역주민들이 끊임없이 찾는데다 원당, 일산 등 인근 신도시 소비자들에게까지 알려지면서 원당농협을 통해 본격 판매하기 시작했다. 특히 명절 때는 지역 구청 등에서 선물용으로 대량 구입하기 때문에 한해 평균 7백병 정도는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1.3ℓ에 1만3천원.문의/0344-63-5852발행일 : 98년 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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