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중요무형문화재인 고성농요의 대중화를 추진하고 있는 고성농요보존회(회장 김석명)는 지난 17일 고성읍 우산리 들판에서 지역주민과 보존회 회원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고성농요 현지 발표 공연과 함께 영남의 들노래 한마당을 열었다.이날 행사는 고성오광대 놀이를 시작으로 고성농요의 모찌는 소리, 모심기소리, 논맬 때 부르는 소리, 풍년을 기원하는 소리, 보리 타작 소리 등 우리 조상들의 농경사회 생활상을 그대로 노래로 옮겨 놓아 시대상을 엿볼 수있었다. 그리고 부산 수영농청 농요(부산시 무형문화재), 경북 통명 농요(경북 중요무형문화재)·공처 농요(경북 무형문화재) 등 찬조 출연 참석자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한편 고성농요보존회는 지난 77년 창립된 이래 경남도 민속예술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85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86년 이후 들판에서 매년 발표회를 실시하고 있다.<고성=이동광 기자>발행일 : 98년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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