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농축산용 미니로더를 필두로 농용로더 업계를 선도해오고 있는 대양기계(대표 조성구·40)가 국내 최초로 해외진출에 성공했다.지난 19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모델명 DY-200C 로더 5대를 수출한 대양기계.그동안 지역농산업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에서 탄탄한 기반을가꾸어왔던 대양기계가 대기업들도 하기 힘든 해외수출의 물꼬를 연 것이다. 특히 처녀수출이면서도 내수가격과 거의 같은 가격으로 그것도 선적 즉시 일시불로 5만7천달러를 정산하는 조건으로 말이다.수입위주의 국내 중장비시장에서 수출의 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리고중동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대양기계가 로더 수출길에 나선 것은 지난해 12월 중소기업무역박람회 기간중 현지 바이어를 통해 수출상담이 진행되면서부터.이번 수출을 계기로 농장비 메이커로의 본격 부상을 노리고 있는 조성구사장은 “대양미니로더를 연간 1천대 이상을 생산해 수출과 내수 경쟁력을확고히 갖출 계획”이라며 “다기능 농작업기의 자체 개발로 환경적응력 높은 실속형 농장비 생산방식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경산=박두경 기자>발행일 : 98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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