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저는 오늘 민의의 전당인 제주도의회 광장에서 민선2기 제32대 제주도지사로 취임하면서 가슴벅찬 감회와 더불어 시대적 소명의 무게를 더욱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6·25이래 최대의 국난이라는 IMF경제체제는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고 있습니다.존경하는 도민 여러분!이 암담한 어둠을 걷어내고 미지의 땅 제주도를 가능의 땅, 확신의 땅으로만드는 일은 우리모두에게 짐지워진 시대적 책무입니다. 우리에게는 이를성취할 충분한 역량이 있습니다.지역 최대산업으로 부상한 관광산업의 집중육성을 통하여 세계속에 제주를심는 첨병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또한 지역 생명산업인 감귤산업의 정책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생산과 유통의 일대혁신으로 감귤농가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고 특히 영세농가의 권익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할 것입니다.우리의 후손들이 이 땅에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제주도를 아시아의 마지막 낙원으로 만들어 나갑시다.발행일 : 98년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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