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6년전 도시생활을 청산하고 귀향, 작두콩과 홍화씨 등 생약재 재배 및종자보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가 있어 화제다.충남 공주시 신풍면 화흥리에 사는 신흥농원 대표 정덕일(58)씨가 바로 그주인공이다.귀향 6년 대부분을 작두콩과 홍화씨 재배에 몰두해온 그는 “어느 농민이작두콩재배에 번번이 실패하는 것을 보고 작두콩 재배법을 연구했고 소득작목으로 홍화씨재배에 나섰다”며 그 동기를 밝혔다.“수확기 고온다습으로 인한 병해충이 홍화씨재배의 성패를 좌우한다”는그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나름의 노하우를 터득했다”고 말했다.인생 후반기에 농촌과 농업을 단순 도피처로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작품,생업으로 여겼던 농사철학이 작두콩과 홍화씨재배와 관련하여 그를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전문가로 만들었다. 그의 2만3천평 홍화씨재배지에서는 수확을 바로 앞둔 시점에서 풍년을 예고하고 있다.7월15일 전후면 홍화씨가 첫 수확되며 9월 중순에는 작두콩도 수확할 전망이다.“농촌지역에서 전문성과 기술력을 습득하면 충분히 성공적 인생을 걸을수 있다”는 그는 “작두콩과 홍화씨가 현대인의 건강식품으로서 각광받기시작했다”며 “재배에 관심있는 동료 농민들에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의전화 0416-841-6073<공주=윤광진 기자>발행일 : 98년 7월 6일
윤광진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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