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지난 1일 이원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충북도내 11개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취임함으로써 민선 2기 시대가 활짝 열렸다. 민선 2기를 시작하면서 내놓은 취임사를 통해 단체장들의 지역농업개발방향과 의지를 가늠해 본다.이원종 지사는 취임사에서 농업분야를 두번째로 언급하는 등 비교적 무게있게 다뤄 전통적인 농도인 충북의 농정을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의지를표명했다.이 지사는 도시와 농촌과의 연대 강화, 지역특성과 기술의 접목으로 지역농업의 구현, 농업정보화를 통한 농민소득 보장 등을 제시했다. 특히 21세기 정보화사회를 대비한 농업정보화 추진 방침은 미래지향적인 농정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나기정 청주시장도 농특산물의 생산과 가공에 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정보통신망을 구축하여 서울, 대전, 대구권의 시장수요에 능동적으로대처하는 등 농업정보화에 대해 피력했다.이시종 충주시장은 지역특화작목 육성, 농축산물 유통구조의 획기적 개선등을 내세웠으며, 농업인단체의 권익신장 등을 제시해 농업인단체를 농정의파트너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변종석 청원군수는 주거환경 개선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여 농촌의 정주기반을 마련하며, 도심속의 농산물직판장을 개설하는 등 도시를 끼고 있는청원지역의 특성을 십분 살리겠다고 말했다.김종철 보은군수는 지역농산물의 명품화사업과 농업시설 및 장비의 현대화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유봉열 옥천군수도 지역특산품의 명품화를 강조했으며, 2백10ha의 과학영농지구 조성 및 환경친화형 청정농업지대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완진 영동군수는 농촌에 대한 투자는 지속 추진하되, 개발촉진지구 사업과 연계한 대단위 산업단지 조성 등 농·공·상 병진시책을 추진하겠다고발표했다.김환묵 괴산군수는 지역특성을 살리는 경쟁력 있는 농업을 육성하고 영농생산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하며, 선진유통구조의 완전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청주=조재상 기자>발행일 : 98년 7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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