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지난해 충남지역 농민들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소득을 올린 반면 부채도 전국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최근 도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농업통계사무소가 전국 표본농가 3천1백40호(충남 3백90호)를 대상으로 조사한 97 농가경제통계분석 결과, 도내 농민들은 전국 평균치보다 13.1% 높은 2천6백56만5천원(전국 2천3백48만8천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경기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이에반해 농민들이 지고 있는 부채총액의 경우도 경기도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 평균치보다 13.9% 높은 1천4백91만8천원(전국 1천3백10만2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소득대비 부채율로 분석해보면 도내 농가는 강원, 충북, 경북, 제주에 이어 5위를 차지해 실제 농민들이 겪는 부채부담은 다소 호전된 것으로나타났으며 또한 농가자산은 전국 평균치보다 16.8%가 낮은 4위로 조사됐다.도내 농가소득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도농민들은 농업소득이 크게 향상된반면 이전수입이 상당수 감소했다.도의 한 관계자는 “농가소득이 96년 전국 3위에서 지난해 2위로 향상됐다”며 “고부가가치 농업으로 농업소득을 꾀하고 농외소득원 개발로 농업소득의 한계성을 극복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대전=윤광진 기자>발행일 : 98년 7월 13일
윤광진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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