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농어촌구조개선사업 예산이 시 봉텝무성의한 공사와 부실공사로 낭비되고 있다.평창군 용평면 백옥포리와 속사리에 지난 96년 8월 완공한 2개의 농산물저장고가 부실공사로 인한 고장으로 방치되고 있어 농가들로부터 불만을 사고있다.평창군은 95년 10월 1백평 규모의 농산물저장고 1개소당 정부지원금 1억1천7백만원, 자부담 3천4백만원 등 모두 2억1천만원을 투자해 건립했다.건축전문업체에 맡기지 않고 영농법인업체에 맡겨 부실을 초래했다는 지적이다.백옥포리 저장고는 시험가동시 누전사고가 일어났고 그것을 수리하기 위해서는 벽면을 다 뜯어야하기 때문에 방치되고 있으며 속사리 저장고는 지난해 감자를 저장했다가 거의 썩는 바람에 사용을 중단, 두 곳 모두 보수가시급한 실정이다.주민들은 처음부터 전문업체가 시공했어야 문제가 없는데 영농법인업체가시공을 맡아 부실이 생겼다며 추수기전에 저장고를 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한편 군관계자는 저장고 신축시 설계에 문제가 있는지 시공상에 문제가 있는지를 가려서 금년 추수기 전에는 수리를 끝내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평창= 백종운 기자>발행일 : 98년 7월 20일
백종운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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