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군위=박두경 기자】 축산물 유통체계 개선과 수출촉진을 위해 지난 95년부터 농림부가 대표적인 사업으로 건설해오고 있는 축산물종합처리장의하나인 군위축산물종합처리장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사업주인 (주)동아축산은 군위축산물종합처리장을 총사업비 2백10억원(도·군비 3%, 융자 58%, 자부담 39%)을 투자해 군위읍 오곡리 일대 1만6천평의 부지위에 3년째 공사를 해오다 그룹의 모회사격인 화성산업이 경영압박을 받으면서 최근 사업포기를 선언했다.현재까지 공사 진척률은 96%이상으로 진입로 포장과 조경사업만 남겨둔 상태에서 사업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지역축산활로를 기대했던 양축농가들은큰 실망감을 나타내면서 조속한 준공과 함께 가동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주)동아축산 관계자는 “상반기 준공후 본격가동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외환위기와 내수시장 침체로 모 기업의 투자가 불투명한 상태라 사업진행을거의 포기한 상태”라며 “앞으로 제3자 경영권 인수 또는 추가 사업비 투자가 없는 한 정상가동은 어렵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와 군위군은 지역양축가들의 요구를 수렴해 3자인수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장기적 적자 우려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인수자가 나서지 않아해결책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발행일 : 98년 7월 20일
박두경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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