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구미시 경북원예개발수출공사(사장 김상호)가 발주한 유리온실 부대시설공사 입찰부정을 조사해온 구미경찰서는 지난 17일 입찰담당 이종천 계장(구미시 지방행정주사)과 박세철씨(공사직원)를 증거인멸과 입찰방해 혐의로 구속했다.▶본보 5월25일자 11면 참조또 당시 경리관이었던 이봉하씨와 원예공사 직원 3명을 공용서류 무효, 방조혐의와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허위서류를 조작하여 입찰에 참가했던 입찰업체 대표 2명을 공무집행방해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이 계장은 지난 5월16일 선산문화회관에서 실시한 원예수출공사 유리온실부대시설 입찰에서 특정업체에 낙찰시키기 위해 미리 업체의 입찰서에 낙찰금액을 기재한 후 자신의 손에 든 시나리오 속에 감추고 있다가 개찰시 입찰함을 비우는 과정에서 이를 몰래 떨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원예공사 직원 박씨는 부정입찰 문제가 발생하자 이 계장을 도와줄 생각으로 직원들에게 소각지시하는 등 증거인멸행위를 한 혐의다.<구미=이영재 기자>발행일 : 98년 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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