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꽃이 크고 향기가 좋은 오리엔탈계통의 나리 조직배양묘를 국내에서는처음으로 꽃을 피우게 되어 연간 57억원의 외화를 절감하게 됐다.전라북도농촌진흥원 화훼연구팀은 지난 95년부터 조직배양 기법에 의한 나리 증식 연구사업에 착수, 4년여의 시험연구 결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꽃을 피우게 된 것.이처럼 조직배양묘를 꽃 피우기까지는 1년6개월간 바이러스 무병구 육성을위해 생장점 배양과 대량증식을 위한 계대배양을 실시하고 토양에서 1년간순화재배를 거쳐 양구재배를 실시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초장 95cm, 줄기 굵기 6.7mm, 꽃 폭 24.3cm로 수입 구근을 능가하는 고품질의 꽃이 생산되어 장수와 군산 등 화훼농가에 공급, 실증 시험재배중에 있다.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나리종구는 전량 네덜란드로부터 구당 1천9백원씩연간 6백28M/T(한화 57억정도)가량을 수입하고 있으며 90년 84ha에 불과하던 나리 재배면적이 96년에는 1백99ha로 2.4배가 늘었고 지난 95년에는 오리엔탈계통 나리 2백40만달러어치를 일본에 수출한바 있다.한편 도농진원은 나리 우량종구 생산사업의 성공을 위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익산=양민철 기자>발행일 : 98년 7월 23일
양민철yangmc@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