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농지개량조합, 농지개량조합연합회, 농어촌진흥공사의 통폐합 방침에 대해 반대하는 서명중 일부가 일반농민들이 직접 서명날인한 것이 아니라 마을주민의 도장을 소지한 이장들이 한 것이라는 주장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전북 동진농조에 이어 이번에는 경남 진산농조에서의 통폐합반대서명 중일부가 마을 이장이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진주농민회(회장 최운현)는 최근 성명을 내고 진산농조가 농조와 농진공,농조연 통폐합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을 하면서 농민들의 동의 없이 일부 이장들이 보유하고 있던 농민들의 도장으로 불법서명 날인했다며 불법서명용지의 회수 및 폐기와 공개사과를 요구했다.한편 진산농지개량조합의 관계자는 진주농민회의 주장에 대해 “통폐합자체를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한 것이 아니라 농민이 투자한 출자금의 청산을확실히 한 이후에 통폐합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개개인에게 서명을 받았으며농민회가 주장하는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진주 = 이동광 기자>발행일 : 98년 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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