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콩 수확 노동력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콩 수확기’가 개발됐다.전남농촌진흥원 전작연구팀이 개발한 콩 수확기는 벼, 보리 등 수확에 사용하지 못할 2조식 콤바인 전반부에 관리기의 벼, 보리 예취부를 부착해 만든 기계로 35분이면 10a 면적의 콩을 수확할 수 있어 인력 수확에 비해 80%의 수확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콩 수확기 개발로 벼 수확 및 보리, 마늘 등 후작물 파종과 노동력 사용이겹쳐 파종 ㅍ컥肝제때 이루어지지 않고 인력난을 초래했던 점을 상당부분개선할 수 있게 됐다.또한 콤바인의 엔진부품은 장기간 사용할 수 있으나 예취부와 탈곡부의 잦은 고장으로 인한 폐기처분을 막아 농기계의 효율적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하게 됐다는 것.이번에 개발된 콩 수확기는 개조비용이 1백50만원 정도 소요되고 예취율이인력보다 7% 떨어지는 반면 수확중 탈립률은 콩 손실이 크지 않은 것으로밝혀졌다. 특히 불용콤바인에 예취기의 동력전달용 폴리축을 일부 가공 제작, 조립하면 콩수확기로 사용할 수 있어 기계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은 손쉽게 조립이 가능할 정도의 수준이다. 이와관련 전남도농촌진흥원 전작연구팀 최진경 (38)연구사는 “벼, 보리 수확에 사용하지 못할 불용콤바인을 콩수확기로 재활용하여 적기 수확과 노동력 절감, 후작물 파종 정식도 적기에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나주=최상기 기자>발행일 : 98년 8월 17일
최상기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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