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12일 지사 취임후 처음으로 평창군 도암면 사무소에서 허선 농협본부장, 홍건 축협도지회장, 이호준 강원도농업경영인연합회장과 18개 시·군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농업현안과 발전방안에 대한간담회를 가졌다.김 지사는 이날 환경과 문화가 최고의 가치로 부상하는 정보화사회에서는지역개발의 장애였던 휴전선, 산골, 바다 등 다양한 자연자원이 오히려 최대의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농업을 비롯해 산업 전분야가 강원도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발전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호준 도연합회장은 농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관련조직을 줄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재고를 요청했다.김태원 횡성군연합회장은 농업인 단체가 근본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주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농업인단체회관 건립을 주장했다.김일수 양양군연합회장은 영동지방 도축장에는 등급 판정사가 없어 고급육을 생산해도 제 값을 못받고 있는 실정을 지적했고 송태윤 고성군연합회장은 산지 한우가격은 끝없이 폭락하는데 소비자가격은 내리지 않는 불합리한유통구조를 지적했다.김창기 삼척시연합회부회장은 UF복합비료의 피해로 고랭지채소 농가들이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농협의 책임있는 대책을 요구했다.원태희 속초시연합회장은 영북지역의 열악한 농산물유통시설을 지적했고김연섭 정선군연합회장은 농업인에게 용기를 주는 정책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박상범 동해시연합회장은 농협의 신용대출 한도액을 5천만원에서 1억원 정도로 상향해야한다고 주장했으며 남진백 도연합회 부회장은 농촌문화를 지켜야 민족문화를 지킬 수 있다며 농촌의 환경개선을 주장했다.<평창= 백종운 기자>발행일 : 98년 8월 17일
백종운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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