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온실에서 고품질 배를 생산하여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한강희(42.김제시 청하면 장산리 거산)씨.올해로 9년째 과수농사를 하고 있는 한씨는 지난 95년 지도소의 시설하우스 시범사업자로 선정돼 95년도에 6백평을 설치해 재배기술, 방법 등을 터득한 끝에 지난해에는 1천5백평에 순수 자부담 1억원을 들여 설치, 고품질배 생산에 모든 정성을 쏟아 부었다.이 시설하우스에서는 가온을 하기 때문에 출하시기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있고 당도도 뛰어나 노지 배보다 두배의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있다. 지난해에는 추석을 겨냥해 2천1백여평의 하우스에서 20kg들이 1천여상자를 생산, 1억여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지난해는 서울 신세계백화점에 전량 판매했지만 올부터는 신세계는 물론현대, 애경, 미도파 등 다른 유명백화점에도 출하한다.한씨가 당도 높은 고품질 배를 생산하는 방법은 깻묵과 쌀겨, 효소제 등을첨가한 액비의 유기농법으로 재배하기 때문에 당도가 평균 13도를 유지해노지재배보다 1~2도가 높다는 것.95년 국립농산물검사소로부터 품질인증까지 받았다.그는 이렇게 생산한 배를 만금회 작목반원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새만금유통영농법인을 통해 서울 등 대도시로 출하해 유통문제도 해결하고 있다.한강희씨는 “무엇보다도 농업에 대한 정성과 사랑이 중요하다”면서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설하우스 복숭아와 자두 등 품목의 다변화를실시, 알찬 농업을 성공시켜 나감은 물론 오는 2000년까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과수를 생산할 수 있는 목표를 수립, 연구를 거듭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김제=양민철 기자>발행일 : 98년 8월 27일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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