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충북 청원군에 소재한 세한은 후발주자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소형선별기 시장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선두주자. 95년 8월 창업이후 2년만에 소형선별기 시장점유율 65%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겼다.이같은 사실은 세한측의 주장이 아니라 농협중앙회 통계에 의한 것으로 그신빙성을 더하고 있으며 농기계생산업체중 농협중앙회 자금결제 순위 8위를기록할 정도로 탄탄한 기반을 닦고 있다.세한이 주력하고 있는 기종은 사과·단감·배 등을 선별하는 중량식선별기. 선별등급은 8단으로 정밀도가 뛰어나며 기어부분은 첨단소재인 M·C 나일론을 사용, 소음과 진동을 최소로 했다. 또 핵심부품의 하나로 꼽히는 스프링은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첨단소재를 사용했다.참외주산지인 경북 성주에서 상당한 판매고를 올린 중량세척식 참외선별기는 세한의 또다른 히트작. 고압 물분사로 흙 등 오물을 완벽하게 세척할 수있고 손상을 방지할 수 있는 고급세척솔을 장착했다. 또 스테인레스 체인을사용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으며 과일받이는 신소재를 사용, 이중설계함으로써 압상을 방지하도록 했다.아무리 우수한 제품을 생산한다손 치더라도 판매가 되지 않으면 아무 쓸모가 없는 법. 세한의 경영전략중 가장 돋보이는 대목은 현장중심의 영업과마케팅. 1백여명에 이르는 직원 중 2/3이상이 농촌현장을 누비는 영업사원들. 세한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8개 지점에 24개 영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이 타업체보다 한발 앞서 현장농민들을 만나기 때문에 단기간 시장장악이 가능했던 것.특히 경영진들은 “세한의 경영비결은 영업소에 있다”고 할 정도로 영업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그래서 일선을 뛰는 영업사원들은 선별기에 문제가 있을 경우 언제 어느 곳이라도 달려갈 수 있는 채비를 하고 있다.이들은 또 현장에서 발생하는 A/S를 본사에 보고함으로써 잦은 고장이 있는 부분을 보완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세한은 또 신제품개발을 위한 연구와 투자에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다. 작년 12월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전자식선별기를 개발한 것이 대표적인 예. 또지금까지 모두 4건의 특허출원을 받아 생산제품의 품질우위성을 입증하고있다.또한 올 6월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특허기술 보유 및 개발력을 인정받아선별기업체로는 최초로 벤처기업으로 지정되는 기쁨을 안았다.세한의 또다른 재산은 다름아닌 직원들. 부서와 지위를 막론하고 컴퓨터를능숙하게 다루도록 하고 외국어 구사능력을 키우도록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입사후 3년안에 최고의 엘리트로 키운다는 전략이 회사의 발전으로 귀결되고 있는 것이다.문의 0431)250-6244.발행일 : 98년 9월 3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