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석원농장>PSY(모돈두당 이유두수) 25.6두. 전국 최고의 번식성적을 자랑하는 석원농장은 생산성향상으로 IMF파동을 극복하고 있는 전형적인 전문 자돈생산농장으로 주목받고 있다.모돈 2백70두 규모에 조기격리이유 사육방식(2-Site)을 도입한 석원농장은IMF파동 이후 비육농가들의 경영난에 따른 자돈구입량 부진 등으로 25~30kg기준 자돈두당 8만5천원의 판매가격이 6만5천원으로 하락, 지난해말부터경영난을 겪기 시작했다. 여기에다 환율폭등의 영향으로 사료값마저 급등,월간 사료비가 현재 2천5백만원 정도로 인상전(1천8백만원선)보다 최소 7백만원 가량 증가했다는 것이 구자원 석원농장 사장의 설명이다.따라서 석원농장은 사료급여방식의 개선으로 사료비인상 등 현재의 위기를극복하고 있다. 실례로 2만8천원으로 가장 고가인 갓난돼지사료 급여일수를기존 35일에서 30일로 줄이는 대신 1만원선인 젖먹이사료 급여일수를 늘려두당 3천원 가량 절감하고 있는 것.이와 함께 직접적인 생산비절감에 한계가 있는 만큼 생산성향상을 통한 상대적인 비용절감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능력미달 모돈을 과감하게 도태시키는 한편 재발점검, 집중종부, 발정유도, 백신접종 등 요일별 철저한주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석원농장의 PSY두수는 국내평균(18두선)보다 무려 7두 이상 많은 25.6두를 기록, 국내 최고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물론 PSY 1두를 늘리는데 두당 2천~2천5백원의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적어도 일반농가보다 두당 1만5천원 이상의비용절감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약품비의 경우도 PSY두수 증가로 인해두당 5천원선으로 일반농가(8천원~1만원)에 비해 크게 낮추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또한 석원농장은 늦어도 내년부터 현재의 2-Site 사육방식을 3-Site로 전환, 번식, 자돈, 비육사업의 전문화와 분업화, 규모화함으로써 생산성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엄일용 기자>발행일 : 98년 1월 1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