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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전문가 20인이 본 축산업 전망
내용 : <이 병 석 한국사료협회 회장> 지난해엔 전 축산물에 걸쳐 가격이 하락되었으며 연말에는 국가경제의 침체로 소비량마저 감소되는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배합사료산업은 환율의급등에 따른 환차손과 자금난의 어려움은 물론 수입신용장 개설마저 지장을받는 최악의 상황이다. 올해에 이미 각종 조세혜택을 철폐하라는 IMF측의 요구가 있었던 점에 미루어볼 때 우리 축산업 및 배합사료산업도 전반에 걸쳐 많은 시련이 예상된다. 그러나 업계는 변화된 상황에 신축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하며 정부는 산업의 경쟁력제고를 위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축산업을 구성하고 있는관련산업 모두가 한마음으로 서로 협력하여 오늘의 어려움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김 대 연 경기 고양낙우회 회장> 무엇보다 축산업을 지속하려는 성실한 농가들이 자금부족으로 업종을 포기하는 사례가 잦아지는 암담한 상황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낙농의 경우 올 상반기는 소값하락 등의 경기 불황이 이어질 것이고, 배합사료에 연연하던 농가들은 여지없이 업종을 변경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어려운 국내 축산업을 극복하기 위해서 축산농가들은 우선 외화를적게 쓰도록 노력해야 한다. 즉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배합사료사용량을 줄이고 조사료를 많이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이외에 정부도 수입축산물 방출량을 조절해 국내 축산물가격을 조절하는 기존의 정책을 자제하고 국내 축산물이 최대한 많이 소비되도록 도와줘야 한다. <한 인 규 세계축산학회 회장> 누구나 올해 축산업을 전망하면서 불안하고 극도로 어려워질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달러환율변동폭이 지난해보다는 안정될 것이고 축산물가격 하락추세도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마냥 비관적인 생각으로 일관할 수는 없다. 양축농가들은 시간, 노동력 등을 최대로 활용해 축산물 생산비 절감을 극대화해야만 한다. 특히 사료가격 급등으로 축산업자체가 어려운 만큼 자급사료 활용방법을 강구하는 동시에 축산물소비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품질향상에도 힘써야 한다. 모쪼록 축산업과 관련된 모든 관계자들은 일단 긍정적인 사고와 적극적인행동을 통해 적자운영과 경기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자구책을 마련하는게최선책임을 공감해야 한다. <김 기 영 예산축협 조합장> 지금 시점에서는 축산업에 종사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짓이다. 급상승하는 생산비에 급락하는 축산물값 때문이다. 그동안 정부에서는 구조개선사업으로 경쟁력강화에 역점을 두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으나경기침체에다 빚더까지 겹친 축산농가들은 불안감만 더 느끼고 있다. 특히 근래들어 사료품귀현상까지 겹친데다 현금거래가 아니면 일절 물품을구입할 수 없기 때문에 자금력이 없는 농가들은 아예 축산업을 포기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세금감면, 융자금 상환기간 유예, 축산물가격조정 등 정부차원의 지원이 요구된다. 물론 축산농가들도 정부지원에상응하는 적극적인 노동력투자나 판로개척 등으로 살길을 찾아야 하는 것은당연하고도 절대 필요한 대응조치다. <강 성 원 한국낙농경영협의회 회장> 축산농가들은 축종을 불문하고 날이 갈수록 빚더미만 쌓아올리고 있는 상황을 맞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모든 경제적 여건이나 정부지원정책이 축산농가들에게 어렵게 다가오고 있어 어느 때보다 축산업에 종사하려는 결심,노력, 끈기가 필요한 시기다. 단기적으로는 대체사료나 부산물, 즉 톱밥, 분뇨, 각종 박류원료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계획과 꾸준한 실천이 요구된다. 이러한 사양환경은 앞으로 여건이 좋아지고 경기가 호전되더라도 자급사료 비율을 계속 높게 하고, 이에 따라 사료원료수입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외환에 영향을 받지 안게된다. 악재가 겹치고 있는 현실을 얼만큼 현명하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국내 축산업의 미래가 좌지우지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인지해야 한다. <최 준 구 (사)대한양계협회 회장> IMF시대 국가 경제위기는 외환보유고 부족에 기인한 경제난이 불안정한 경제구조와 맞물려 장기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해외 수입사료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축산업은 수입사료 여건에 따른 생산기반도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생산기반인 시설을 자기자본 없이 외부차입에 의존한 농가들의 타격이 클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내실있는 경영과 자기자본비율이 높은 농가들은상대적으로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올해 양계산업의 전망은 종계 생산기반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특히 농가들은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양계업에 종사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고 적극적인 농가경영자세가 필요하다. <김 영 환 한국양계연구소 소장> 올해 채란분야는 생산기반 약화로 가격상승이 예상된다. 특히 6월이후 노계의 조기 출하와 강제환우 등의 증가로 전체 생산량이 감소됨에 따라 가격은 개당 1백원이상을 유지할 전망이다. 그러나 생산원가는 65∼70원에서 90∼95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실질수익은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수입종계는 1수당 7달러 높아져 5만수 수입시 5억원이 소요, 종계수입이 어려워져 수급조절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사료가격이 생산원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음에 따라 양계농가들은 사료영양성이 좋고 낮은 가격의 사료구매에 주력해야 한다. 또한 사료의 외상거래에 따른 추가비용과 고품질사료 구매어려움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현금거래를 정착시켜야 한다. 특히 사료공동구매등에 주력해야 한다. <심 상 무 (사)한국축산시설환경기계협회 회장> 국가적인 경제위기로 모든 여건이 악화되고 있으나 축산인들이 이러한 국가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저력을 보여줘야 한다. 올해 철강, FRP, 단열재등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생산업체들의 경영부담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축산업 전체구조에 일대혁신을 가져오는 생산구조조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특히 국내 축산업의 해외의존도를 낮추지 않는 한 국내 축산은 더욱 어려워짐에 따라 음식물찌꺼기와 각종 부산물 사료화를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 따라서 축산기자재업계도 우리실정에 적합한 컨소시엄 및 토탈시스템 개발과 기술ㆍ품질ㆍ원가 확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산업기반을 구축, 수출지향산업으로 정착시켜야 한다. <이 병 오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사료구매난은 축산업계 전반에 걸쳐 원가상승 요인으로 작용, 경영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원가상승요인을 가격상승에 적용시킬 경우 높은가격형성으로 소비위축을 유발, 가격폭락의 악순환을 유발, 생산농가의 축산물출하를 어렵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동시에 수입축산물이 가격덤핑을 통해 국내시장을 잠식하려고 총력, 국내축산물의 가격 경쟁력을 더욱 약화시킬 소지가 크다. 따라서 자급사료기반을 최대한 개발, 확대하고 대규모 기업형 축산인들은중국시장을 겨냥해 활발한 진출 모색도 요구된다. 또한 정부, 축산업계, 사료업체, 양축농가들이 고통을 분담해 공동으로 생존할 수 있도록 노력할 때국내 축산의 생산기반안정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김 인 식 (주)체리부로 대표> 닭고기 생산원가는 kg당 1천50원에서 사료값과 유류대 인상과 백신, 운송비 등의 인상으로 1천4백원까지 높아지고 있다. 비록 현재 가격에서 수입닭고기는 경쟁력이 없어 수입되지 않고 있으나 환율하락시 국내 가격이 즉각인하 반영되지 못할 경우 수입닭고기는 kg당 1천2백원선에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대량으로 수입이 증가될 우려도 있다. 특히 올해는 과잉생산구조가 일부 조정, 생산량이 줄어도 소비위축에 따른수요감소가 우려됨에 따라 입추시기와 입추량을 면밀히 분석하는 대책이 요구된다. 반면 사료허실량 최소화를 위한 사육에 전력하면 생산성은 향상될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환율에 따른 생산효율증대에 주력, 생산성이 크게회복되면서 농가들은 높은 생산구조를 갖출 수 있다. <남 성 우 축협중앙회 조사부 부장> 인상된 사료값은 생산비 인상을 부추기고 있으나 농가가격은 인상되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전망은 쇠고기는 당분간 약세가 예상되고 있는 반면 돼지고기가격은 하반기부터 다소 상승이 전망된다. 또한 닭고기와 계란은 대체수요에 따른 가격상승이 예상되고 있다.축산물 전체적으로는 홍수출하에 따른 농가소득 하락이 예상된다. 올해는 자기자본력이 미흡한 영세생산농가들의 축소로 전체 사육두수는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농가들은 저능력 가축에 대한 과감한 도태를통해 사육두수를 줄여 가축의 정예화를 통해 사료비를 줄여야 한다. 정부도일본의 경우처럼 사료안정기금을 운용, 안정된 사료가격 유지에 주력해야한다.발행일 : 98년 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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