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사슴가격이 전년대비 10% 이상 떨어졌는데도 거매마저 없어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한국양록협회가 밝힌 사슴가격은 꽃사슴의 경우 자록 35만~40만원, 육성록55만~70만원, 성록 70만~1백만원선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레드디어는자록 55만~65만원, 성록 75만~93만원, 성록 95만~1백30만원선정도다. 엘크는 자록 2백60만~3백30만원, 육성록 3백60만~4백50만원, 성록 4백50만~7백만원선에 이르고 있으나 거래는 한산한채 팔려는 농가도 관망세를 유지하고있다.이처럼 사슴가격이 크게 부진한 것은 경기침체에 따른 녹용소비부진과 사육마리수와 농가수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녹용소비의경우 올들어 생산된 녹용의 경우 지난해 대비 5천~1만원 정도 낮은 가격에거래되고 있음에도 올 생산량의 60~70% 만이 소비된것도 가격저하의 한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여기에 사육마리수와 농가수도 크게 늘어났는데 사육마리수의 경우 지난해10만5천4백3두에서 16%정도가 증가한 12만2천3백두(호당 평균 사육마리수11.8두)이며 농가수는 전년동기대비 16%가 증가한 9천4백51농가로 늘어난것도 사슴가격 저하의 한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양록업계의 한관계자는 “공식적인 가격은 10% 정도 떨어진 것으로 공시돼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30% 정도 낮은 가격을 형성하는 곳도 있다”며 “그나마도 거래가 없는 편이어서 오는 6~9월초순까지의 절각철을 기대하며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신상돈 기자>발행일 : 98년 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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