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도매시장의 오후 돼지경매가격이 오전가격보다 매우 낮게 형성되고 있어오후경매 참여농가들의 경제적 피해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도매시장에 따르면 최근 환율폭등에 따른 사료값인상은 물론 현찰 사료구매가 불가피해 짐에 따라 사육여건이 악화된 양돈농가들의 돼지 출하량이폭증하고 있으며 이 결과 도매시장의 한계 도축능력을 초과하고 있다는 것.이에 따라 오전경매량은 평상시와 비슷해 별 문제가 없지만 오후 4시경에시작되는 2차경매에는 평소의 1.5~2배 정도에 달하는 물량이 상장되는 반면경기침체에 의한 유통업자들의 구매량 감소로 인해 오전경매보다 매우 낮은가격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실례로 지난해 12월 하순 평균 지육경락가격이 kg당 1천8백~1천9백원대인서울 한 도매시장의 경우 오전 1천9백원대, 오후 1천6백원대로 오전과 오후경매 가격차가 1백~2백원에 그쳤던 평상시 보다 두배이상 벌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도매시장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육kg당 4백원 정도의 가격차면 오후경매에 참여하는 농가가 오전경매 보다 두당 3만원 정도의 손해를 보는셈”이라며 “오전과 오후경매물량의 균형적인 안배를 통해 이같은 문제를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발행일 : 98년 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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