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부터 축협서울공판장에서 소출하배정제가 실시되고 있다. 출하량이급증할 경우 2~3일간의 차상계류로 인한 체중감량, 시간낭비 등 출하농가의피해를 방지하고 수급균형을 유자하기 위한 것이다.실제 이번 추석대목을 앞두고 1일 3백50두 정도의 안정적인 출하·도축실적을 보이고 있어 일정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출하배정 대상자가 순수 양축가보다는 소상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순수 한우농가들이 서울공판장에 소를 출하하고 싶어도 과거 출하실적을 기준으로 지역축협을 통해 배정하고 있어 그동안 거래실적이 많은소상인에게 배정량이 몰리고 있다는 생각이다.결국 순수 한우농가들은 출하배정제로 인해 판로가 막히는 등의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출하배정제가 순수 한우농가를 위한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축협서울공판장 관계자는 물론 축협중앙회 차원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김동수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한우농가>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