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농협은 관내 주부들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등산반을 비롯 챠밍반, 열린음악반, 농악반, 꽃꽃이반 등 회원을 모집, 상설 취미교실을 운영하며 농협에 밀착시켜 이미지 제고와 각종 농협 사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5개 취미교실에서 배출한 부녀회원만도 무려 2천여명을 상회할 정도. 매주화요일은 정읍농협 취미활동의 날로 정할 정도로 회원들의 참여도가 높다. 이를 바탕으로 정읍농협은 IMF 한파로 국가 경제 위기에 외채상환 금모으기운동, 무의탁노인 女茱女析÷癌결손가정 등 불우이웃 돕기활동을 펼쳤다.또 지역 환경 보전 활동과 무의탁 독거노인과 자매결연해 사랑의 손잡기 후원자 모집 및 사무소단위 1구좌 이상 가입 추진, 농기계 조작 교육 실시,화목한 가정만들기 대화기법 특강, 생활법률 상담, 경북 의성농협과 자매결연으로 의성마늘 직거래 사업 등 수많은 일들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같은 사업을 펼친 결과, 정읍농협은 제14회 협동조직 부녀회 부문 본상등 전북지사, 정읍시장상 등 수차례 수상하는 업적을 남겼다. 아울러 정읍농협은 지난 95년 전국적인 쌀 판매 사기사건으로 농협중앙회로부터 특별관리조합 대상으로 규정됐다가 전국에서 첫번째로 7월말 특별관리조합에서 벗어나 사고조합이란 오명을 씻게 됐다. 지난 96년 취임한 유남영 조합장은 조합이 정상화될 때까지 자신의 모든급여는 무보수로 함은 물론 손수 운전했다. 조합장 이하 전 임직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1천억원의 예수금 실적을 올리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유남영 조합장은 “이제 어려운 위기를 조금 벗어난 상태”라며 “농업인의조합, 열린조합, 신뢰를 주는 조합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자신부터 정성을쏟아 붓고 있다”고 강조했다.<정읍=양민철 기자>
양민철yangmc@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