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일선농협 단위 공동출하조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농협작목반의 정비가 본격화된다. 대구경북농협지역본부(본부장 박석휘)는 최근 일선농협의 공동출하조직인농협작목반이 양적으로 확대되면서 부실작목반이 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일정기준에 미달하는 작목반은 과감히 정리키로 했다. 농협은 지난 70년이후 현재까지 구성된 작목반은 4천9백여개인데 전체 작목반중 약 10% 수준인 5백여개가 부실화된 것으로 판단하고 연도별 성장이미비한 조직, 작목반원 5명이내, 부실운영으로 활동이 없는 조직 등은 정리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지역본부는 도내 2백19개 전 회원조합을 대상으로 10월말까지 조직규모, 품목별전문화, 관리실태를 포함한 유통개선효과 등 세부적인 평가와 함께 새로운 전산관리프로그램도 적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한편 대구경북지역본부 유통과 이종우 과장에 따르면 “자체평가와 시·군지부평가위원회를 거쳐 최종적인 일제정비가 끝나면 5백여개 이상 작목반은소멸될 것으로 본다”며 남은 작목반의 경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작목반운영프로그램 등을 적극 활용해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대구=박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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