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 강원도지사는 민선2기 강원농정은 환경농업시대의 청정과 고랭지라는 이미지로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를 유지하면서 ‘청정생산기반관리’, ‘고랭지농업상품개발 및 품질고급화’, ‘경쟁력 있는 고급육생산 및 유통차별화’, ‘농산물유통·마케팅지원강화’, ‘농업환경변화에 신속한 대응’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전체면적의 83%가 산지로 되어있어 농업생산기반과 수송여건이취약하여 어려움이 많지만 농업인과 행정이 역할분담을 통해 시장원리에 적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 도는 자치농정의 큰 틀을 정부의 농업정책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소비자만족을 높이고, 농업상품을 개발하며, 농업경영에 대한 컨설팅활동을 꾸준히추진하는 것으로 잡고 있다. 또 21세기 농업여건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경쟁력 있는 농업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 우수농업인력 육성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지역여건에 맞는 농림과학기술의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식량자급을 위해 농지전용을 억제하며 우량농지를 보존하고 농업진흥지역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쌀생산기반을 철저히 유지할 방침이다. 특히 철원의 오대쌀, 양구의 청정햅쌀, 유기농쌀, 흑향미 등 도내에서 생산되는 쌀들을 차별화, 명품화해 농가소득증대를 통한 안정적인 생산기반유지에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한다는 것이 도의 정책방향이다. 전작류에 있어 전국제일의 주산지인 강원도는 찰옥수수의 관광상품화, 감자를 이용한 다양한 이벤트 마련, 특용작물 고부가가치화 등으로 농가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도는 지역농업의 경쟁력제고와 농업인의 자구적인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2002년까지 1천억원의 자금을 조성하여 경쟁력 있는 농가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이미 96년부터 금년까지 3백억원을 지급했으며 앞으로 지원금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도는 이와함께 농공단지를 활성화하고 민박마을 조성과 농어촌 관광지 개발을 통해 적극적인 농외소득을 창출하는 노력도 경주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농어촌정보화시스템 구축과 정보화교육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농촌의 의료환경과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유아교육에서 대학교육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농촌의 교육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할계획이다.<백종운 기자>
백종운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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