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세계속으로 웅비하는 농업대학’, ‘농업 현실 재창조를 위한 영농정착 최고 전문가를 육성하는 대학’.연암축산원예전문대학을 설명할 때 붙는 이같은 수식어는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각 축종별, 작목별로 전공을 설정하고 교수책임제를 도입, 졸업과 동시 최고의 영농전문가(Master)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심지어 외국의 유수대학에서 한국의 농업대학을 견학할 경우 모두 연암축산원예전문대학으로 올 정도니 이같은 수식어가 결코 과장이 아님을 알 수있다.연암축산원예전문대학은 LG그룹 창업자인 연암 구인회 선생이 농촌부흥과농촌근대화의 기수가 될 인재육성을 위해 73년 설립된 이후 오늘날 국내 유일의 축산 원예영농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전문교육기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고 있다.연암의 영농최고전문가 육성은 우선 철저한 이론강의와 함께 현장위주의실험실습을 통해 이뤄지는 것쯤은 이제 상식에 속한다. 이에못지 않게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분야가 농업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심어주는 정신교육이다.입학후 1년간 의무적으로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사회 저명인사를 초빙, 정신교육을 강화하고 있는가 하면 동시에 농업에 대한 비전과 애정을 심어주고 있다. 이때 기숙사비는 상남장학금으로 지급해 사실상 전액 무료다.연암축산원예전문대학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장학제도다. 재학생 대부분이 장학금 혜택을 받으며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특징. 심지어 평균 재학인원이 6백여명인데 반해 장학금 혜택을 받는 연인원은 8백명으로 재학인원을 상회하고 있을 정도다.연암축산원예전문대학이 영농최고전문가를 육성하는 과정 또한 다른 대학이 흉내낼 수 없는 특징을 갖고 있다. 영농최고전문가 과정의 시작은 학생중심의 전공코스 선택에서부터 시작된다. 처음 입학후 한 학기동안 전공을선택하기 위한 탐색학습을 통해 학생의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고 철저한 실험실습위주의 교육으로 현장에서 바로 접목이 가능한 영농분야별 최고전문가가 양성되는 것이다. 영농최고전문가가 되기위한 학교측의 배려 또한남다르다. 우선 실질적인 영농경영분석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실습장과 실험실을 확보하고 있음은 물론 졸업생에게까지 지속적인 기술교육 및 영농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을 정도다.이같은 교육제도로 인해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도 다시 연암축산원예전문대학에 입학해 공부하고 있는 학생도 3명이나 되고 있다.또 하나의 특징은 영농의욕이 투철하고 영농기반이 갖추고 있는 사람에 대한 특별전형이다. 총 입학사정인원의 50%에 해당하는 1백80명을 수능시험에관계없이 특별전형하고 있으며 대학이나 다른 전문대학 졸업자중 영농종사의지가 확고한 사람에 대해서도 정원외에 10%(36명정도)를 모집하고 있다.축산과에서 낙농을 전공하고 있는 윤우석(2학년)씨는 “영농최고전문가가되기 위해 입학한 학교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흔히들 연암하면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학교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시설뿐 아니라 최고의 실력도 겸비하고 있는 학교”라고 강조했다.<신상돈 기자>발행일 : 98년 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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