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정부는 육우(젖소 수소)고기에 대한 소비인식을 바꾸고 낙농가들이 육우를 소득과 연계시켜 처분할 수 있도록 육우전문판매점에 대한 시설설치와 홍보를 대대적으로 펼친 바 있다.그러나 올해들어 한우고기와 수입쇠고기의 가격경쟁으로 인한 한우고기 가격하락, 둔갑판매에 따른 저질인식 등으로 인해 불황이 심각하다. 더욱이한우고기 암소 생체가격이 kg당 4천원대를 맴돌고 있어 kg당 3천원대인 육우고기는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는데다 군납하던 물량도 끊어진 상태라문닫을 처지에 놓여 있다. 가격을 낮출래도 마리당 가공비용이 23만원대로 10만~20만원정도 손해를보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낙우회 농가들의 육우를 직접 처리하고 있다는데 위안을 받고 있지만 앞날에 대한 대책이 불투명해 고민이다. 무엇보다 당초 정부의지대로 육우전문매장에 대한 홍보가 절실하다. 사업대상자가 농가인 전문매장들은 일단 공동운영이기 때문에 육우를 선별해 공급할 수밖에 없고, 개인정육점보다 안정된 가격에 판매하는 등 충분한 장점이 있다. 또한 정부는 한우산업이 국내 축산업의 전부인냥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형평성있게 육우산업도 관심있게 대해주길 부탁하고 싶다.<정승철 전북 담양군 담양읍 객사리·담양낙우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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