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그묘를 구입하는 농민들이 늘면서 육묘장도 크게 증가해 가격경쟁에따른 덤핑판매가 심각하다. 오이 50구의 경우 플러그묘 협정가격이 4백원이나 현재 3백원선에서 대부분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5백평의 소규모 육묘장을 운영하고 있는 나로서는 손해를 보면서도 판매에 나설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특히 앞으로 기온이 내려가면 지금보다 기름이 많이 들어가고 최근에는 인건비도 크게 올라 생산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육묘장을 계속 운영을 해야할지 고민이다. 인근 육묘장운영자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올 겨울 기름값이 최대한 리터당 3백30원대에서 형성돼야 겨우 생산비를 건질 수 있다고 한다. 앞으로 시설원예 농가와 육묘장 운영자들의 입장을 대변키 위해서는 한국공정육묘협회가 더욱 왕성하게 활동을 해야 한다.<최근범 구례문척과채류 육묘장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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