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농업조직이 무원칙한 조직개편으로 행정혼란이 우려된다. 도내 시군의 조직개편에 따르면 시군의 산업과(농정과)기능의 일부가 농업기술센터(지도소)로 넘어가거나 지도기능이 시군으로 이양되는 등 지역마다일정한 기준없이 조직이 개편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중앙정부에서 행정기능이나 농촌진흥기능에 따른 공문처리시 서로 다른 조직으로 개편되어 있어 행정혼란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파주, 남양주의 경우 상당수 업무가 시에서 농업기술센터로 이양된 반면양평군의 경우에는 이와 반대로 지도소의 기능중 기술개발을 제외하고 시산업과내로 조직개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2개시가 지도소가 없어졌고, 지역에 따라 시군 업무와 지도업무가 상호 맞교환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대해 농림부나 농촌진흥청의 관계자들은 “앞으로는 지역에 공문을 보낼 때 관련업무를 일일이 확인하며 행정처리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적어도 도단위에서는 일정한 기준으로 조직을 바꾸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수원=김영하 기자>
김영하knong120@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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