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잡이 도계와 외래 산란계 및 육계품종 보급에 밀려 멸종위기에 처한경북종 토종닭의 육종복원이 거의 완료돼 농가보급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소장 정성화)는 지난 82년부터 꾸준한 수집과 외모심사를 통한 혈통보존에 착수해 왔는데 90년대부터 육종개량과 함께 경북토종닭 고유의 외모특징을 고정화하는 연구와 동시에 육종군 가계조성 및계통별 구획부화와 개체별 선택심사 등 육종개량을 반복한 결과, 지난해 영남대와 산학협동으로 유전자특징을 규명(DNA bnd판별)하였으며 육질분석실험을 통한 원래의 특징을 보유한 경북종 토종닭 혈통을 고정하게 됐던 것. 특히 현재 95%이상 외모특징을 고정한 우수개체 모계 50여수와 1백여마리의 병아리를 보유한 축산기술연구소는 조만간 증체와 육질 그리고 체구를늘리는 경제성을 갖춘후 혈통고정과 종계등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축산기술연구소는 분양용 병아리를 1천수 이상 확대해 전업농가를 대상으로 우선 분양할 계획인데 빠르면 내년부터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대구=박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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