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신경통 등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유황오리를 대량 사육하는데 성공, 계열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혜성농산영농조합법인. 혜성농산법인 대표인 김상춘(39)씨는 지난 6년간 유황사료를 먹이는 오리사육법을 연구한 끝에 97년 4월 마침내 대량사육에 성공했다. 비결은 생명력이 강한 민들레, 토끼풀 등 18가지 한약재와 독성을 제거시킨 유황으로 만든 무공해 사료. 이 사료를 먹인 가축은 질병저항성이 커 사육하는 동안 폐사율이 거의 없는게 특징이다. 김씨는 이런 연구로 유황사료와 항생제, 방부제 없는 무공해사료, 게르마늄 포함 유황, 한약재, 광물질배합사료 등을 개발, 발명 특허를 출원했다. 현재 혜성농산이 유황사료를 먹여 상품으로 출하하고 있는 축산물은 오리를 시작으로 닭, 돼지, 소 등 축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유황사료와 한방사육비법으로 길러지고 있는 혜성농산 축산물의 공통점은육고기에서 짐승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으며 육질이 연하고 담백해 고기맛이 일반축산물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다. 또 항균성이 강한 유황을 먹이기때문에 각종 기생충 및 살모넬라 등 유해균이 발생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있다. 김상춘 대표는 “유황사료 개발로 인해 항생제 남용 세계 1위라는 오명을 씻어냄은 물론 대량생산을 통한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 접근, 국민건강과 식문화 사업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읍시에서는 유황사료로 고급육을 생산하는 무공해 축산 지역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정읍시는 지난 9월22일에 국승록 시장과 양축가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황가축 계열화사업 출범식 및 시식회를 가진바 있으며 99년부터 2001년까지 3개년동안 연차적으로 오리, 닭, 돼지 등 30여농가에 15억원씩의 시설자금을 지원할 계획으로 축산농가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문의전화0652)227-8752~5.<정읍=양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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