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영인경남도연합회 박종부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지난 11일 창원 모처에서 이덕영 경남도정무부지사와 농가부채 등 농업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박종부 도회장은 “정부에서 내놓은 농가부채 대책안이 농업인의 요구와거리가 너무 멀다”고 지적하며 “경남도 차원에서라도 농어촌진흥기금의상환연기 및 금리인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건의했다. 강래수 도감사는 “협동조합에서는 농가부채대책 발표 이전부터 조합원에대해 14.5%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면서 “상호신용대출금 2%인하 적용표준금리근거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신재균 사천시회장은 “정책자금5.5%에 대해 부가가치세 10%를 적용하는 것은 혜택이 줄어드는 것으로 세금계산서 첨부 사항을 완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태식 산청군회장은 “산청, 함양지역에서 도로확장 공사로 무자비한 농지잠식이 벌어지고 있다”며 우량농지보존을 요청했다. 이덕영 부지사는 “지난 10일 신용보증기금에 의해 무보증으로 대출하라는내용의 공문이 배부됐다. 농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농업인의 최대 현안인 농가부채에 대한 확실한 대안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오늘 간담회를 통해 느꼈다. 농업인의 절실한 요구를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도지사께 보고,경남도 차원의 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이동광 기자>
이동광leedk@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