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9년부터 2003년까지 5개년 동안 전남 농업의 잠재력과 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제2차 전남농업발전계획의 기본 틀이 확정됐다. 전남도는 지난 14일 도청회의실에서 제1차 전남농업발전계획에 이어 오는99년부터 2003년까지 추진할‘제2차 전남농업발전계획안’을 최종 심의했다. 제2차 전남농업발전계획안의 추진사업은 생산기반시설 확충, 농촌생활환경개선 등 총 8개 분야, 32개 시책, 2백34개 사업으로 총 7조8백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다. 재원별로는 국비가 58%인 4조1천1백2억원, 지방비는 19%로 1조3천4백64억원, 융자 및 자담이 23%로 1조6천2백99억원이다. 분야별 투자내역은 △생산기반시설 확충 13건에 3조4천1백49억원(48.2%) △농촌생활환경개선 10건 1조3천45억원(18.4%) △식량증산 34건 7천6백60억원(10.8%) △원예특작 및축산 48건 5천6백10억원(7.9%) △농촌인력 육성 37건 3천8백17억원(5.4%)△임업 40건 2천9백25억원(4.1%) △유통 및 수출환경농업 38건 2천5백7억원(3.6%) △농외소득 및 복지 14건 1천1백52억원 순이다. 연도별로는 99년에 1조8백48억원, 2000년 1조3천4백65억원, 2001년 1조4천6백22억원, 2002년 1조5천1백62억원, 2003년 1조6천7백68억원 등으로 매년투자액이 증가하며 연 평균 투자액은 1조4천1백73억원이다. 전남도는 확정된 계획안을 토대로 농림부의 2단계 투자계획 등을 반영, 도민 공청회를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제2차 전남농업발전계획안은 지난 6월부터 교수, 농업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남농업발전협의회 소속 8개 분과에서 나눠 작성한 내용을 취합한 것으로 99년부터 향후 5개년 동안 전남 농정의 기본방향으로 활용된다.<광주=최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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