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전국의 10만 농업경영인 동지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98년 한해도 어느덧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돌이켜 보면 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온 한해였습니다. 농가부채 대책 수립 등 IMF경제위기 속에서 연초부터 계속된 농민생존권보장운동을 선도하며, 올바른 농정개혁을 강력히 촉구해 왔습니다. 6.4지방선거에서 탄생한 2백여명의 지방의원과 72명의 농축협조합장들은 현재 지방농정개혁과 협동조합의 개혁을 위해 모범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한라산 중턱에서 개최된 제6회 농업경영인대회는 21세기 한농연의 도약을기약하는 힘찬 함성이었습니다. 제2의 농업투자계획 수립, 마사회의 농림부 환원과 농조·농조연·농진공등 3개 기관 통합, 농특세 폐지 반대 등 농정개혁 과제의 해결을 위해 걸어온 험난한 여정은 내년에도 새로운 활력으로 되살아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며, 기필코 우리 힘으로 달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우리 모두가 부둥켜 안고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던 기억은 이제, 가장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온 자랑스런 한농연 역사의 한 페이지로 기억될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바로 동지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과 참여로 인해 가능했던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동지 여러분이 있기에 한농연이 존재하는 것이며, 동지 여러분의 열정이 있기에 한농연이 지칠 줄 모르고 미래를 향해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한농연은 언제나 동지 여러분의 고충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노력할 것이며, 내년 한해도 농민생존권과 농정개혁을 향해 쉬지 않고 나아갈 것임을약속드립니다. 동지 여러분! 나보다 더 어려운 동지나 이웃은 없는가 살펴보고, 차분하게한해를 뒤돌아보며 희망찬 새해를 설계할 때입니다.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행복한 연말을 보내시기 바라며,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뜻하는 바 모두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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