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김강식 한국육류수출입협회장>1백10kg의 비육돈 1두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11만1천90원의 사료비가 소요된다. 그러나 달러화 가치의 상승이 사료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면 우선 배합사료 가격 구성비중 사료원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67%로 전제하고환차에 의한 사료원료값의 인상치와 제조경비 5%증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환율 1천4백원시 16만7백53원의 사료비가 든다.생산비는 환율 1천4백원시 21만5백53원이 소요돼 적자를 면하기 어렵다.그러나 1백10kg 비육돈에서 정육 52.1kg이 생산되며 수출가능한 부위를 두당 안심 0.8kg, 등심 8kg, 후지 10kg로 18.8kg을 정상적으로 수출할 경우환율 인상에 따른 엔화가격 상승으로 종래 3개 부위를 8만6백74원에 수출했지만 환율 1천4백원시는 11만2천9백2원으로 수출액이 자연 증가된다. 반면내수판매시는 5만7천8백58원으로 비육돈 출하가격은 환율이 1천~1천4백원시비육농가 총 이익은 마이너스 4천5백45원~마이너스 3만9천7백13원이기 때문에 한국 양돈산업은 지속될 수 없다. 그러나 비육돈 생산농가가 국제시장에서 요구하는 규격돈 출하체중 1백10kg 이상 수퇘지의 완전거세, 비육사료장기급여 1백82일 이상에서 출하하고 가공수출업체는 위생적, 안전성이 보장된 수출부분육으로 가공수출한다면 환율 1천4백원시 두당 순수익은 1만7천6백80원으로 흑자가 날 수 있다.최근 한국돈가가 1천3백원대까지 내려감에 따라 엔화가치 상승으로 수출단가를 인하하여 달라는 일본 수입업자의 요구가 있으나 환율인상으로 사료값이 인상된 만큼 종전 3개부위 5백60엔(4천2백90원)의 수출가격을 그대로 요구해 고수해야 한다. 만일 수출돈가를 인하할 경우 환율 1천4백원시 한국의생돈가격은 kg당 1천7백57원~1천9백14원이 유지돼 결국 농가는 두당 2만13원의 적자를 볼 수 있는 만큼 현재의 가격을 그대로 적용하도록 노력해야한다.환율 1천4백원시 돼지고기 수입은 삼겹살의 수입원가는 6천9백91원으로 도매가격으로 7천6백90원이 되며 어깨등심은 5천1백37원(도매가격 5천6백50원), 전지는 3천8백77원(도매가격 4천2백64원), 갈비는 7천4백7원(도매가격8천1백47원)으로 사실상 수입이 불가능하다. 특히 전지, 후지, 갈비는 환율1천원시에도 수입이 불가능하며 삼겹살은 1천원 이하일 경우, 어깨등심은 1천2백원 이하일 경우에만 수입이 가능하다는 결과로 분석됐다. 1백10kg 비육돈 1두 생산시 배합사료량은 3백76kg로 그중 수입사료원료가 80%를 차지하고 있다. 금액으로는 8만8천5백원(2백95원/kg)으로 1백10kg 비육돈 1두생산시 도입사료금액은 1백4달러가 필요하다.결론적으로 한국양돈산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국제시장 고가부위 수출없이는 불가능하므로 규격비육돈 생산기술이 제고돼야 하며 이를위해 사육농가는 PSY 22.0두, 사료요구율 3.0이하로 기술향상에 최대노력해야 한다. 가공수출업체는 수출부분육의 위생 및 식품안전성이 보장된 제품을 생산해 일본의 98년 수입차액 관세수준 가격인 5백48.28엔 이상으로 수출할 수 있는 대책을 계속 강구해야 하며 정부도 돈육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2001년18만톤 수출목표 달성과 국제수준이상의 고품질 돈육이 수출될 수 있도록규격 비육돈 생산대책과 위생적인 돈육의 가공수출을 위한 비육돈 생산 및가공시설 기반조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발행일 : 98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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